인생감흥

분노는 흔히 피상적인 단계에서 일어난다. 슬픔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. 슬픔은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다. 슬픔은 사람들을 곁으로 불러들이지만, 분노는 멀어지게 한다.

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

잠깐이지만 이 시간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랄까? 다른 차원에서 이 시간 이 곳의 나를 보는 듯한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모습 잠깐이지만, 음악을 들으면 조금 그래

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

고양이를 보고 예쁘단 생각이 들었던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가 이 모두 그대의 생각이지 고양이는 아니에요 모두 그래요 노래 마다 추억이 다르고 시 마다 생각이 다른게

피어나는 감정을 부정하는 것은 내 존재를 부정하는 것 같아, 옳고 그름을 벗어나 내 호수에 놓아두기로 했어

처음부터 '너무' 잘 하는 것은 독이 된다.

서울의 아름다움을 담으며, 집으로 ~

글을 쓰다. 무엇인가를 쓰고싶어서 미친듯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. 그럴 때는 이렇게 바로 글을 쓰자. 덤덤하게.. 오늘 글을 쓰다.

지나치게 초조해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믿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과 다름없다.